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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손님초대 할 때 주의할 점

by 베키키 202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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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님을 초대하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물론 손님들이 가고 난 후에 몸이 지친다.

아직 식기 세척기가 없어 일일이 손으로 다 설거지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집에 손님이 오는 게 좋다.

나의 음식을 자랑하고 싶고,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음식이 있다면 꼭 같이 즐기고 싶다.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

 

그게 바로 내가 계속 음식을 만들고 초대하는 이유이다.

손님 초대를 취미로 하는 내가 터득한 꿀팁 몇 가지 들을 풀어보도록 한다.

손님을 집에 초대할때는 여러 가지를 신경 써야 하는데 주의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로는 집 정리 하기이다.

 

손님을 초대하기로 해놓고 집을 정리 안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정말 깜짝 놀랐다.

물론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하지만 속옷부터 시작해서 머리 말리고 그대로 둔 반쯤 마르다가 만 수건까지

각양각색으로 널브러트려 놓는 사람들도 봤다. 

손님을 초대하기 전에 이불 정리라도 하는 것이 집에 놀러 오는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집 정리는 거창할 필요가 없다.

 

이불 쫙 펴서 침대를 깔끔하게 하기.

빨래는 빨래통에 제대로 넣어놓기.

화장실 변기 깨끗하게 하기.

바닥 청소기를 한번 청소하기.

 

이 정도만 한다고 해도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손님 초대가 될 것이다.

여기서 정말 꿀팁이 있는데 그건 바로 "현관바닥 닦기"이다.

     

놓칠 수 있는 포인트지만 이 것만 깨끗이 해도 첫인상이 깔끔한 집으로 남을 수 있다. 

그리고 풍수지리적으로도 현관이 깨끗하면 돈이 들어온다고 한다.

현관 바닥 닦기는 매우 쉽다. 물티슈로 바닥을 닦으면 된다. 

보통의 집들의 현관 바닥은 타일이기 때문에 물티슈로 쓱쓱 닦으면 금방 닦인다.

현관에 있는 뜯지 않은 택배들, 지금 당장 안 신는 신발들도 꺼내져 있다면 신발장으로 쏙쏙 집어넣는다.

그리고 택배들도 뜯어서 정리한 후, 현관을 밝게 만들어 보자.

 

더 여유가 있다면 디퓨저를 현관에 잠시 놓아두는 것도 좋은 인상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좋은 향기는 그 집의 첫인상을 좋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니면 페브리즈라도 뿌려라! 꼭!

 

두 번째는  음식 알레르기 확인하기이다.

 

손님의 취향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먹지 못하는 음식들이 있다면 꼭 체크해야 한다.

실제로 내가 겪은 일이기도 하다.

초대한 손님 A가  초대 당일 오후, 자기 친구도 가고 싶어 하는데 같이 와도 되냐는 연락을 받았다.

나는 당연히 괜찮다고 했고, 그날 내가 준비한 음식 중에는 씨푸드 샐러드와 새우 호박전이 있었다.

음식을 막 먹기 시작하는데 A 친구의 얼굴이 점점 검붉게 되고 붓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A의 친구는 새우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씨푸드 샐러드의 토핑 재료로 새우를 다져서 전분을 넣고 새우 볼을 만들었었다.

그 친구는 새우가 안 보여 아무 생각 없이 먹었다고 한다. 

거기서 끝났으면 참 좋았겠지만, 내가 준비한 새우 호박전은 새우를 갈아서 채 썬 호박과 같이 부치는 음식이다.

이 음식 또한 간 새우가 안 보여서 몰랐다고 한다. 

손님 A와 그의 친구 그리고 차를 가지고 있는 다른 친구까지 병원 응급실로 빠르게 달려갔고, 

다행히 응급처치로 인해 금방 괜찮아졌다고 했다.

남아있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다음에 보자며, 준비한 음식들을 용기에 담아 모두 포장해주고 집에 보냈다.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겨드랑이에 땀이 나기 시작한다.

 

꼭  손님의 알레르기 또는 비선호 음식이 있는지 꼭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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