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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블 <스파이더맨: 홈커밍> 두가지 뜻

by 베키키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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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가지의 뜻 

홈커밍은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첫 번째 미국 고등학교에서 1년에 한 번씩 여는 동창회 일명 홈커밍 파티를 뜻합니다.두 번째 단어의 또 다른 뜻 귀향입니다. 이는 그동안 판권 문제로 소니에 묶여 있었던 스파이더맨에게 자기 고향인 마블로 돌아온 것을 즉 스파이더맨의 귀향을 축하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MCU 영화 역사상 최초로 청소년 히어로이기 때문에 감독은 전 세계를 구하는 슈퍼히어로의 모습보다는 스파이더맨의 근본이자 기초가 되는 친절한 이웃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했습니다. 서툴고 풋풋한 피터의 모습을 보여주며 스파이더맨의 성장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피터가 기존 스파이더맨 들처럼 건물 사이사이를 능숙하고 화려하게 웹 스윙하는 걸 보여주는 건 옳지 않다고 판단해 영화 속 배경을 고층 건물이 없는 교외로 옮겼다고 합니다. 

 

2.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로고와 수트

 

단순히 신기능을 제외하고 외적으로만 봐도 최초로 움직이는 눈부터 팬들은 거미줄 날개라 부르는 겨드랑이에 위치한 웹 윙, 그리고 기존에 날렵하고 기다란 거미 로고 대신 통통하고 귀여운 거미 로고까지 수트의 디자인 자체도 크게 변화했습니다.비록 관객들 톰 홀랜드가 짧아서 거미 로고도 같이 짧아진 거냐 라는 분들도 계셨지만 놀랍게도 날개부터 짧고 귀여운 거미 로고까지 전부 1962년 원조 스파이더맨의 디자인에서 따온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최첨단 수트는 마블이 첫 번째 기존 시리즈와의 차별성을 위해서 한 행동들이라고 합니다.영화 초중반엔 피터가 수트의 신기능에 의존하지만 아무런 기능이 없는 구식 수트를 입고 벌처를 막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피터의 성장을 표현하는 극적 장치로써 사용하기 위해 결정한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후반부에 피터가 입은 구식 수트는 코믹스 스칼릿 스파이더의 디자인을 따온 것입니다. 

 

3.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이야기들

차량 번호판 ASM 267은 스파이더맨이 실제로 코믹스에서 도시 외곽에서 히어로 활동을 하는 바람에 웹 스윙을 하지 못했던 코믹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67호를 이스터 에그로 넣은 것이라고 합니다. 
기존 스파이더 맨들과 또 하나 큰 차이점은 바로 토니가 만들어준 최첨단 수트입니다. 초소형 위치 추적기를 이용한 위치 추적부터 반사 거미줄, 이중 거미줄, 거미줄 수류탄, 낙하산 드론 충격, 남자 목소리 성대모사, 그리고 내장 히터까지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수트의 신기능들은 확실히 기존 시리즈에선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볼거리였습니다.
특히 수트의 하이라이트 인공지능 캐럴입니다. 일명 사투 누나는 말 그대로 마치 다정다감한 누나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피터와의 독특한 궁합을 이루어냈습니다.재밌게도 이 캐럴의 목소리를 담당한 배우는 비전을 연기한 배우이자 토니의 인공지능 자비스의 목소리를 담당했던 폴 베터니의 아내 제니퍼 코넬리였다고 합니다. 
자기 친구인 피터의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 진정한 자기희생이 뭔지를 보여줬던 네 드는 캐릭터의 이름은 오리지널 코믹스에서 피터와 직장 동료였던 너희 리즈에 따온 것입니다.정작 너희의 성향과 성격적인 부분은 얼티미트 스파이더맨의 갈게 리라는 캐릭터에게 따왔다고 합니다. 엔드 게임에서 모두에게 감동을 안겨줬던 포옹 장면의 기반이 된 영화 초반 피터의 어색한 껴안기는 원래 대본에 없었던 장면이라고 합니다. 이때 순간적으로 톰 홀랜드가 로다주를 껴안으면 웃길 거라 생각해 즉흥적으로 애드리브를 쳤는데 이에 질세라 로다주도 바로 애드리브로 받았다고 합니다. 
피터의 가방은 건장한 체격의 해치도 두 손으로 간신히 들 정도로 무겁지만 가볍게 한 손으로 드는 장면은 피터의 힘이 얼마나 센지를 보여주는 디테일입니다.참고로 이때 피터가 입고 있는 티셔츠의 문구 물리학은 이론이지만 재미는 실제로 한다 는 공대 개그로 유명한 드라마 빅뱅 이론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것입니다.잠깐의 등장으로도 수많은 남성의 마음을 훔쳐 갔던 메이 숙모는 기존 시리즈에선 100% 미국인이었지만 이번 작품에선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라는 설정으로 바뀌었습니다.이는 배우인 마리가 토 메이가 실제로 이탈리아계 미국인이어서 설정을 변경한 것이라고 합니다. 
피터가 거미줄 용액을 보관하고 있는 장소의 벽면을 보면 그동안 피터가 계속 사물함을 들었다 내렸다 하느라 생긴 스크래치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터가 엘리베이터에 갇힌 친구들을 모두 구한 뒤 거꾸로 매달린 채 리즈에 키스하려 했던 이 장면은 스파이더맨 원의 키스신을 패러디한 것입니다.피터의 핸드폰에 저장된 해리의 소개 사진은 영화 초반 피터가 해치를 몰래 찍고 나서 캡처한 사진입니다. 또한 이때 보낸 문자 중에 기악 대를 관뒀다는 문자가 있는데 이 문자 덕분에 후에 토니가 피터의 거짓말을 눈치챈 거였다고 합니다. 해리가 발음하는 데 실패했던 토르의 마법 벨트는 '메긴기요르드'로 이는 북유럽 신화 속 토르의 근력을 높여주는 아이템의 이름이라고 합니다.악당들에게 권총을 구입하려다 그만 사건에 휘말려버린 이 인물은 놀랍게도 프로필 정보의 이름이 에런 데이비스 별명 프라울러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는 영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빌런이자 주인공 마일스의 삼촌 프라울러 분명 에런 데이비스를 뜻하는 것으로 이는 MCU 세계관에도 제2대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가 존재한다는 이스터 에그였다고 합니다. 추가로 삭제 장면에선 아예 마일스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합니다.거대한 기계의 날개부터 옷깃에 붙어 있는 털까지 조금은 유치했던 원작 코믹스의 코스튬을 현대적으로 훌륭하게 재해석했다는 호평을 들은 영화의 메인 빌런 발전은 1989년 배트맨과 2014년 버드맨을 연기한 마이클 키턴이 연기했는데요. 재밌게도 마이클 키트는 스파이더맨이 처음 등장한 1962년보다 훨씬 먼저 태어난 1951년생인데 촬영장에서 톰 홀랜드에게 틈만 나면 자신이 진짜 배트맨 그러니까 원조 배트맨이라고 계속해서 강조하고 다녔다고 합니다.벌처가 달을 배경으로 하늘에 떠 있는 이 장면은 마이클 키턴이 연기한 배트맨의 명장면을 오마주한 것입니다. 
피터가 벌처를 무찌르고 걸쳐 앉아 있던 롤러코스터 사이클로는 캡틴이 예전에 탔다가 토했던 롤러코스터입니다. 무너져 가는 배를 붙잡기 위해 피터가 양팔로 버티고 있던 이 장면은 스파이더맨 2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토니의 약혼반지는 2008년부터 해리가 간직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이 2008년은 해피 역의 존 파브로가 감독했고, 로다주가 연기했던 아이언맨 1편의 개봉 연도입니다. 아이언맨 2에선 한 꼬마가 용감하게 로봇과 맞서던 걸 토니가 구해줍니다.재밌게도 이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피터가 사는 지역 뉴욕 퀸스였기 때문에 팬들이 이 꼬마가 사실 피터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렸었는데 후에 마블은 이 아이디어가 마음에 무척 들어 이를 공식 설정으로 집어넣었습니다.나중에 영화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이 장면은 피터와 토니의 첫 만남을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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